은행주의 경우 외국인 투자한도 소진율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매매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쌍용증권은 2일 최근 거래량이 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은행주의
경우 업종전체가 동반상승할 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외국인 한도가 소진돼 있어 한도 추가확대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 투자유망하다고 지적했다.

쌍용증권은 이와관련 투자유망종목으로 장기신용은행 한일 조흥 신한
보람 국민 외환 대구은행 등을 꼽았다.

한편 기업매수합병(M&A)과 관련해 금융기관이 지분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재료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방은행의 경우, 대구은행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신용융자 잔고가 시중은행에 비해 과다해 단기 매물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