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타이어업계의 수익성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은채 금호와 우성타이어는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우려됐다.

교보증권은 22일 "수익성 개선이 어려운 타이어업계"란 자료틀 통해 전년
대비 올해 타이어생산량 예상증가율은 15.4%로 지난해의 13.4%보다 다소 높
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같은 외형 성장에 불구,동남아지역의 자동차생산 증가에 따른 천
연고무 수요확대등으로 천연고무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는만큼 큰폭
의 수익성 호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금호의 경우 올 적자규모가 지난해추정치(3백50억원)보다 크
게 줄어든 1백억원에 이르며 우성타이어는 5백20억원으로 지난해(4백80억
원)보다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타이어는 순이익이 전년대비 33.3% 증가한 2백억원에 달할것
으로 내다보았다.

교보증권은 타이어 5개사중 튜브가격 상승과 수출호조로 안정적인 수익성
을 이어갈 동아타이어만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