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결산대책의 하나로 증시안정기금에 대폭적인 배당을 요구하
고 나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가의 지속적인 약세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최근 잇따라 증시안정기금을 방문, 오는 2월 회원총회
에서 대폭적인 배당을 해줄 것으로 요청하고있다.

이들 증권사들은 정부의 증안기금 해체방침이 결정된 만큼 그동안 유
보돼온 이익잉여금을 전액 현금으로 배당, 증권사 손실보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촉구하고있다.

지난 12월말 현재 증안기금 잉여금은 채권이자 배당금 주식매매이익 이
자등을 합쳐 1조원정도에 이르고있는 것으로 추산되고있다.

한편 결산을 3개월앞둔 31개증권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말까지 9개
월동안 6천2백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하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사들의 증안기금 지분율은 50%로 잉여금이 전액 배당되면 상당수의
회사들이 손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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