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관련주와 도시가스등 에너지관련주가 다시 부상하며 주가가 나흘째
오름세를 보였다.

10일 주식시장은 삼성전자등 지수관련대형주는 대부분 보합수준에
머물렀으나 통신관련주를 중심으로 상한가종목이 91개나 쏟아지는 활발한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졌다.

이날 증시는 3일연속 주가상승에 따른 경계매물과 기관들의 지수관리성
매수세가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였으나 종합주가지수가 870선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일반인들의 투자심리도 차츰 호전되는 분위기였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78포인트 오른 885.77을 기록했다.

대형주가 많이 포함된 한경다우지수도 169.8 8로 2.2 7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량은 2천4백67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4천8백18억원.

약보합으로 시작한 이날 주식시장은 연3일째 주가상승에 따른 경계매물로
인해 전장한때 종합주가지수가 전날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포항제철등 지수관련주에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후장
들어서는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돼 주가는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지난주말부터 시작된 중저가주들의 활발한 거래가 계속되면서 통신관련주와
에너지관련주가 강세를 보인것이 이날 시장의 특징이었다.

이날 2만원미만인 중저가주의 거래비중은 72%에 달했다.

한솔텔레컴등 정보통신관련주이외에 수도권 TRS(주파수공용통신)사업에
진출하는 아남산업과 삼미기업등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해 관심을 끌었다.

또 알제리유전개발을 재료로 동원이 상한가를 쳤고 도시가스주 등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1개등 4백3개였고 하한가 13개를 포함한
3백44개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어업 광업 섬유등 내수관련주와 보험 전기기계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의복 목재나무 화학 비금속광물 비철금속 건설 운수 증권등이
내림세였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박주창과장은 "새해들어 거래량이 점차 늘고 있으나
고객예탁금의 증가가 뒤따르지 않아 물량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종합주가
지수 900선 돌파를 위해선 880~890대에서의 매물소화국면이 필요해 당분간
조정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