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시장안정조치가 나올것이란 기대감에서 일반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금융등 대중주들이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8일 주식시장은 전장후반에 정부 여당이 주식시장 안정대책을 협의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6포인트이상 급등하는등 정부의 시장조
치에대한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거렸다.

증권전문가들은 시장안정조치임박에 따른 기대와 함께 9일 김영삼대통령의
담화, 국민회의의 증시관심표명등도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고 풀이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45포인트 상승한 866.64를 기록했으며 한경다우
지수는 163.92로 0.67포인트 올랐다.

시장안정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다소 풀리며 거래
도증가했다.

이날 거래량은 2천2백3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3천6백15만주였다.

장세전환의 실마리를 찾지못하고 약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당정 합의
에 따라 시장안정조치가 곧 나올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폭발적인 상승세
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한도확대,증안기금시장개입등 시장조치의 효과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주가급등에 따른 경계매물도 늘어나며 상승폭은 둔화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98개를 포함 5백개였으며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등 2백48개였다.

상한가종목중 모나리자 오양수산등 57개종목은 1만원이하의 저가주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날 정부의 시장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23포인트
이상 출렁인 만큼 당분간 정부의 증시안정의지수위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
는 현상이 되풀이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나무목재 고무 음식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탔으
며 증권주등 대중주의 약진이 관심을 끌었다.

최근 약세기조에서 시장관심주로 등장한 1만원이하의 낙폭과대 중소형주들
도 활발하게 거래되며 초강세를 이어갔으나 상승종목은 압축되는 모습이었다

증권사 일선지점장들은 정부의 시장안정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경우 낙폭이 컸던 종목에 우선적으로 시장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
상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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