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신산업 =정보통신관련저가주의 상승을 주도하면서 관심을 끈 종목.

신호그룹계열사로 봉제완구와 전자제품을 생산, 제품의 90%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말 컴퓨터주변기기생산업체인 신호테크와의 합병으로 내수부문이
크게 호전돼 앞으로 성장성이 부각된 종목이다.

이에따라 주가는 올들어 4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해 폐장일종가 9천5백60원에서 6일에는 1만1천9백원으로 무려 24.5%의
주간상승률을 보였다.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여 평소 8천주내외가 거래되다가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1만주이상이 거래됐다.

<> 조선맥주 =지난주 경기관련주의 퇴조와 함께 내수관련성장주로 부각
되면서 강세를 보인 외국인선호종목.

하이트맥주의 출고량이 80%이상 늘어남에 따라 맥주시장점유율이 지속적
으로 상승하고 있다.

또 가격이 국산의 3분의1수준인 수입맥아의 사용비중이 증가해 원가율이
하락함으로써 수익성이 큰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상승재료
였다.

주가는 지난해 폐장때 2만8천7백원에서 6일 3만2천9백원까지 14.6%의
주간상승률을 보였다.

지난4일에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무려 34만9천주가 거래됐으며
하루평균 17만주가 거래되는 거래급증세도 보였다.

<> 한솔텔레컴 =지난5일 감리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줄기찬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정보통신주.

한솔그룹이 정보통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인데다 최근 인터넷및
PC통신 온라인써비스업체인 한통엔지니어링의 전국 영업권을 넘겨받아
성장성이 부각됐다.

지난해 연간상승률 1위종목인데다 지난주에도 지난해 폐장일종가 2만5천
4백원에서 6일 3만원까지 올라 주간상승률은 18.1%였다.

연12일간 급상승을 보이자 증권거래소가 지난 5일부터 감리종목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음에도 상승탄력을 유지하고 있어 상승행진이 언제 멈출지가 큰
관심거리다.

<> 맥슨전자 =정보통신부가 PCS(개인휴대통신) 무선접속방식을 CDMA(부호
분할다중접속)방식으로 결정함에 따라 실적호전이 예상되면서 눈길을 끈
종목.

CDMA방식에 의한 디지털서비스용 휴대폰을 개발하고 있는데다 한국이동통신
과 CDMA단말기 납품계약을 협의중이어서 성장성이 부각된다는게 주가상승
요인이었다.

주가는 지난해 폐장때 2만9천2백원으로 마감된후 6일에는 3만3천7백원까지
올라 주간상승률은 15.4%.

거래량도 지난주 하루평균 8만5천주가 거래돼 평소거래량인 1만주대를 크게
웃돌았다.

무선전화기의 부품조달이 원활해져 고정비부담이 감소되고 디지털휴대용
전화기의 수익성이 높아 올해 당기순이익은 약1백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