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은 우울하게 끝났지만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던 종목도
많았다.

주가하락 또는 조정기간이 길었지만 새로운 주도주를 찾는 투자자들의
탐색활동 역시 치열했기 때문이다.

금년 한해 주식시장의 하이라이트주 10개종목을 살펴본다.


<> 삼성전자 =올해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명실상부한 최대우량주.

세계 1위의 D램생산업체로 올해 반도체경기의 초호황으로 인해 2조6천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되는등 막대한 수익력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연초 9만원대의 주가가 지난10월25일 17만4천원까지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을 선도해 나갔다.

그러나 11월들어 반도체경기논쟁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반락했다.

올 주가상승률은 36.5%.


<> 삼성화재 =삼성전자와 더불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보험업종의 대표
주자.

자동차 보험료율의 인상과 사고율 감소, 개인연금 판매실적 향상등으로
큰폭의 실적호전주로 거론되면서 연초의 20만3천원에서 지난 11일에는 43만
1천원까지 올랐다.


<> 기아자동차 =최대의 M&A관련주.

회사측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주주지분율이 낮아 S그룹 L그룹등
으로의 피합병가능성이 유포되면서 지난 4월이후 주가가 꾸준히 상승, 다른
M&A주의 상승을 선도했다.


<> 인천투금 =지난해말이후 이어졌던 투금주의 M&A설을 가시화시킨 종목.

쌍용그룹과 선경그룹간의 매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 7월까지 큰폭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가 쌍용그룹의 공개매수 성공에 따른 재료소멸로 반락
했다.

그러나 지난 5월19일 주가가 1만7천1백원에서 7월24일 3만9천1백원으로
두달남짓새 1백29%가 오르는 수직상승세를 보였다.


<> LG정보통신2신 =새로 상장된 종목임에도 통신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지난 9월이후 꾸준히 강세를 보인 종목.

교환기 전송장비 단말기등 통신의 3대사업부문을 모두 영위해 고속성장이
기대되며 정보통신주라는 테마형성을 선도했다.


<> 한국이동통신 =성장성과 수익성이 부각된 통신주.

기존 이동전화사업의 폭발적인 수요증가로 매출증가세가 오는 2000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상장업체 가운데 독보적인 성장성으로 태광산업을 제치고
최고가우량주로 자리를 잡았다.


<> 한국전력 =전력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싯가총액
1위의 초대형우량주.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기동향에 비교적 둔감하다는 예상으로 지난
11월이후 종합주가지수의 안전판역할을 하기도 했다.


<> 서울도시가스1신 =지난 8월 신규상장돼 도시가스주의 테마형성을 주도한
종목.

11월이후 내수에 바탕을 둔 안정적인 성장주로 부각되면서 도시가스 및
내수관련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 LG전자 =LG반도체 LG정보통신 LG산전등 우량자회사가 많아 연결실적이
좋은 자산가치우량주.

특히 LG반도체가 상장될 경우 막대한 평가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돼 지난
9월과 10월에 초강세를 보였다.


<> 공성통신전자 =주가조종관련자들의 살인까지 초래한 올해 최대의 작전
종목.

지난 4월24일 1만1천5백원을 저점으로 7월24일 3만4천4백원까지 3개월동안
3배 가까운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폭락세를 보여 4개월여만에 원상태로 돌아오는등 급등락세
를 보였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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