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900선 돌파를 두고 지리한 매매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주 자산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주동안 상승률상위 20개종목에는
정보통신관련주가 절반인 10개에 달했다.

나머지도 자산주와 개별재료보유종목이 차지해 최근 장세가 이들
종목위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관련주는 그룹차원에서 정보통신사업진출을 적극 육성하면서
광림전자에서 상호를 바꾼 한솔텔레콤이 지난 한주동안 25.4%의 가장 높
은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1.0% 상승했다.

정보통신주의 붐을 일으켰던 LG정보통신도 1신주가 15.5%,2신주가 14.
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우통신1신주도 14.7%,대우통신도 13.5%
올랐다.

대우통신구주는 지난 한주동안 거래량도 1백66만주로 주간거래량5위를
기록했다.

또 성미전자1신주가 14.4%,성미전자가 12.7% 상승해 정보통신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자산주로는 성창기업이 11.3% 올랐고 태평양종합산업도 14%의 높은 상
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국제화재우선주 해동화재등 보험주와 개별재료를 보유한 선도전
기,시멘트관련주인 현대시멘트와 동양시멘트우선주도 10% 이상 주가가 올
라 뚜렷한 주도주가 없이 재료위주로 움직이는 장세분위기를반영했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