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의 주식매입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증안기금의 보유
채권 매도물량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안정기금은 이날 발행한지 1년이 경과된
회사채를 연12.00%의 수익률로 80억원어치를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18일 4백60억원,19일 5백억원을 합칠 경우 증안기금이 최근 매각한
채권은 모두 1천40억원이다.

증안기금은 이날 5백억원어치의 회사채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안기금의 이같은 채권매도는 주식매입 자금을 확보키위한 것으로 해석
되고 있는데 증권관계자들은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는등 자생력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증안기금의 채권 매물화가 주춤해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