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연4일째 약세를 나타내며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으로 주저앉은
14일 기관투자가들의 장세개입은 연전히 부진했다.

증권사등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주가가 급락함에도 매물을 계속 내놓아
일반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을 부추켰다.

연말장에 대한 기대감이 무산된데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희석돼 향후 장세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국인들은 매물을 늘리면서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국투신 90억원어치의 매수주문에는 대한항공 고려화학 제일제당 엘지전선
동부제강 삼보컴퓨터 조선맥주 현대화재 청호컴퓨터 롯데삼강등이 포함됐다.

90억원규모의 매도주문에는 창원기화기 동아제약 한국이동통신 삼성화재
엘지화재 상업은행 포항제철 동부제강 진로 현대자동차등이 조사됐다.

대한투신은 엘지전자 동국제강 한국전력 현대건설 경남은행 장기신용은행
대한항공 조선맥주 국민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 80억원규모의 사자주문을
냈다.

반면 데이콤 한솔제지 금호건설 삼성전자우선주 한화화학등 40억원의
팔자주문을 냈다.

국민투신 50억원어치의 매수주문에는 한솔제지 삼성전자 상업은행 대한항공
한국전력 새한미디어 기아자동차 동양나이론 국도화학신주 삼성전기등이
파악됐다.

30억원어치의 매도주문에는 한국이동통신 데이콤 엘지화재 동국제강
고려화학 현대자동차등으로 조사됐다.

[[[ 외국인 ]]]

1백28억원(56만주)어치 사고 1백30억원(77)규모를 처분했다.

외국인들의 거래량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로 계산됐다.

매수상위 5개종목은 대우증권(6) 동아제약(5) 쌍용양회(4) 대우중공업(4)
해태제과(4) 등으로 조사됐다.

매도상위종목은 경기은행(7) 대우(7) 엘지전자(4) 엘지증권(3) 사미특수강
(3)등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