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불안 경기논쟁 수급악화등 제반악재가 깔려있지만 현 금리수준을
감안할때 주식시장은 크게 저평가돼있으며 상승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동서증권은 시중실세금리가 11%대로 자금잉여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정치불안등에따른
주식시장의 위험프리미엄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금리와 주가수익비율을 비교해 볼 경우 수익률 스프레드가 5.57%로
내년 예상경제성장률 7%대보다 낮아 주식투자가 채권보다 메리트가 크다고
분석했다.

또 금리가 크게 떨어짐에 따라 금융권의 여수신금리간 역마진이 발생하고 있
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불균형상태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
로 내다봤다.

동서증권은 이에따라 앞으로 불균형이 서서히 해소되면서 연말이후 주식시장
으로 자금유입이 이루어지는 대반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면서 내
년 1.4분기중 가파른 주가상승을 바탕으로 한 대형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