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가들은 이번주에는 금융주를 많이 추천했다.

종금사로의 업종전환이 기대되는 투금주, 대기업간의 지분경쟁이 예상되는
일부 은행주와 종금주 그리고 증권주를 많이 권했다.

이와함께 내년에는 사회간접시설의 민자유치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일부
토목건설주를 추천했으며 신약개발이 예상되는 제약주에도 관심을 둘만하다
고 밝혔다.

제조업체중에서는 올 겨울 혹한으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
가스업종과 섬유업종이 추천대열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전두환전대통령의 구속으로 이번주애도 투자심리가
안정되기 힘들 것이라면서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비자금사건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데다 전전대통령의 전격구속에 따라
대선자금의 공개등으로 파장이 이어지면서 정국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전문가들이 권한 금융주로는 중앙투금 경수종금 한미은행 대우증권
삼희투자금융 경기은행등이 추천대열에 올랐다.

이중 한미은행은 복수추천됐는데 미국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지분
철수 예정에 따라 대기업간 지분경쟁이 예상된다는 점을 재료로 꼽았다.

건설주로는 한진건설 대림산업이, 제약주로는 국제약품 삼진제약 대웅제약
일성신약등이 각각 추천대열에 올랐다.

한진건설은 제주도 KAL호텔의 매각추진으로 대규모의 특별이익이 기대되고
있는 점이 호재로 지적됐다.

대림산업은 토목공사 수주의 호조에다 유화업계의 호황으로 95년 수익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추천자는 밝혔다.

건자재업체인 벽산은 적자부문인 ALC부문을 양도함으로써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약품은 세파계항생제 및 원료의약품의 수출증가에다 위장약시장에 신규
참여해 외형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 삼진제약은 3만평규모의 평택소재
부동산 매각을 추진중이라는 점, 대웅제약은 사업다각화외에 경남에너지의
경영권인수 및 유통업 멀티미디어사업에의 진출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는
점이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이밖에 가스료인상으로 경상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서울도시
가스를, 삼성전자에 연간 1백20억원어치의 포장박스를 공급해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는 태림포장을 각각 추천했다.

대신증권 박창재마산지점장은 "비자금 파문이 채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전대통령의 전격구속으로 이번주에도 투자심리가 호전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낙폭과대 우량주와 기관선호 M&A관련주를 저가에 매수하고
재료보유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한 보수적인 투자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