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슈는 지난 89년 상장된 조립식 샌드위치 단열판넬 전문생산업체다.

주제품인 샌드위치판넬은 공장과 창고등 건축물의 외벽과 지붕재로 주로
쓰인다.

이 제품은 기존의 건축자재인 목재 벽돌 콘크리트에 비해 단열 방수효과가
뛰어나고 시공이 간편해 시장규모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천억원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했고 올해는 약 3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특히 제조업체의 공장 창고 건축용으로 인기가 높다.

따라서 제품수요는 전반적으로 건설경기보다는 제조업의 설비투자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올해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호조세를 보임으로써 단열판넬의 수요도 증가해
이 회사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제품매출은 EPS(스티로폴)판넬 44.2% 그라스울판넬 14.5% 우레탄
판넬 19.1% 기타 22.2%로 구성됐다.

이중 그라스울 판넬은 지난 92년에 내화구조물로 지정됐다.

더욱이 지난 93년부터는 1천평 이상의 정부발주공사의 경우 내화구조물의
설치가 의무화됐고 민간공사의 경우에도 인기가 높다.

이에따라 내화안정성이 뛰어난 고부가가치제품인 그라스울판넬에 대한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어 이 회사의 외형성장과 수익성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그라스울판넬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1%대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8일 상주공장을 완공한다.

이에따라 그라스울판넬의 연간 생산능력도 2백만평방미터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 9월에는 중국에 5백만달러를 출자해 합작법인인 훈춘산내들채판
제조유한공사를 설립해 EPS판넬생산능력을 연간 1백50만평방미터로
늘리면서 중국 러시아 북한경개발및 세계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전체적으로 설비투자 증가율의 둔화가 예상돼 단열판넬의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라스울 판넬의 경우는 높은 인지도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백16억원의 매출액과 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5백30억원대의 매출과 24억원가량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업계
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올 반기실적결과 매출액은 2백53억원 순이익은 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에 비해 두배이상의 성장성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목표는 충분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96년에도 이 회사는 매출 6백10억원
순이익 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적 자금사정은 양호한 편으로 평가되지만 올 상반기에
장기차입금이 지난해말에 비해 66.4%증가한데 따라 올 금융비용이 30.3%
늘어난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자금조달은 주로 전환사채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

기존에 발행했던 1백억원규모의 전환사채는 지난 2월말까지 거의 대부분
주식전환됐지만 지난 5월달에 70억규모의 전환사채가 새로 발행된데 따라
앞으로 주식전환등에 따른 물량부담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83년 설립이후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장부가격 기준으로 1, 2
공장의 토지가격이 1억원에 불과하나 현재공시지가 수준으로 보면 토지
건물등에서 1백억원 이상의 재평가차익이 예상된다.

이경우 주당순자산은 1만5천원이 넘어 자산가치도 우량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1만1천원대로 바닥권에 근접한 상태이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이 회사가 고속도의 성장성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며 올해 예상주가수익비율(PER)을 15배정도로
분석하고 있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