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보고서에 이어 또 다시 부정적인 반도체경기관련 분석이 나오면서
회복기에 들던 미/일/한의 반도체 주가가 찬바람을 맞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사운드뷰파이낸셜그룹은 반도체전문분석가인 릭위팅턴의
보고서를 통해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에서 ''단기적인 매수유보''로 낮춘 것.

이에따라 미/일의 반도체업체주가 폭락에 이어 국내증시의 삼성전자도
자사주매입계획에도 불구하고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로 마감됐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2달러 떨어진 60.25달러에 거래되는
이에대해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는 "반도체산업환경은 여전히 호황이다"며
즉각 반박.

쌍용투자증권의 목양균투자분석부장은 "이번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으로 인해
앞으로 기관들이 블루칩의 비중을 낮추는등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그러나 대우경제연구소의 최용구연구위원은 "아직은 세계반도체시장의
반도체공급과잉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기술적분석으로 볼때 삼성전자의
주가는 14만5천원을 바닥으로 V커브를 그리며 상승할것"이라고 주장해 이에
대한 국내증권전문가들의 시각이 엇갈리는 양상.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