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법인들은 보험업종과 개별제조업의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된 반면 종
금사는 성장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동서증권에 따르면 3월결산법인중 보험업종의 반기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24.9% 증가한데 힘입어 6개사가 흑자전환하는등 전반적
인 수익성호전이 두드러졌다.

이는 보험료율 인상과 자동차사고율 급감에 따라 자동차보험부문의 수익개선
이 본격화된데 따른 것으로 향후 수익구조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제조업종도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도 16.8%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한국금속이 자동차용 주방용 건축용 자재의 수요증가에 따라 영
업이 호전되면서 순이익증가율이 9백32.8%로 가장 높았고 경원세기 신무림제
지 대양금속등도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심화에 금리하락으로 마진율이 줄어든 종금사와 리스사들의 경우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대부분 순이익이 감소하는 추세였다.

또 증권사들은 증시침체와 유가증권평가손 반영에 따라 외형과 수익성이 크
게 떨어져 27개 상장사들이 모두 적자를 면치못했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