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주식에서 장중한때 외국인투자한도가 발생했다.

이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주식을 지난달 26일 삼성전자의 DR(주식예탁증서)
발행이후 최소한 61만주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주식은 장중에 지난 94년 12월1일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이후 처음으로 1만3천4백주의 외국인 투자여유분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외국인투자 여유분은 장후반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주문이
들어오면서 곧바로 없어졌으나 최근들어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주식의 매도에
치중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외국인 투자여유분이 나오려면 지난달 26일
삼성전자의 DR(주식예탁증서)발행분 61만주에 해당하는 물량을 외국인들이
모두 매각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기간동안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주식을
최소한 61만주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