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증권투자가들은 전화를 걸어 말만하면 원하는 종목의 현재가와
종합주가지수를 리얼타임으로 알수있게 됐다.

대우증권과 한국통신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동
개발한 "음성인식 증권정보 서비스"가 9일부터 실시된것.

음성인식 서비스는 일일이 원하는 정보코드 번호를 눌러야 하는 기존의
자동응답서비스(ARS)와는 달리 투자자가 전화로 "종합주가지수"라고 말만
하면 현재주가지수와 등락종목수및 거래량이 자동으로 응답된다.

또 원하는 종목이름을 정확히 발음해서 말하면 현재시세와 매도매수호가
거래량등이 응답돼 언제 어디서나 전화한통화로 자신이 가진 주식의 시세를
알수있게 된 것.

대우증권측은 음성인식 증권서비스가 실시된 것은 캐나다의 노던텔레콤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라며 사투리 또는 부정확한 발음은 인공지능이 인식
하지 못해 음성인식의 정확도는 약90%에 달한다고 설명.

또 현재 2개회선(02-509-4034~5)만이 개통돼 있지만 앞으로 한국통신과
협의, 지방등지에 전화회선수도 늘리고 제공하는 정보종류도 다양하게 할
예정이라고.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