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주식시장은 시중실세금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금리연동장세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최근 금리하락안정세를 바탕으로 주가가 연말까지 상승할 가능성
이 큰것으로 전망됐다.

7일 대우증권은 지난85년부터 지난해까지 11월의 종합주가지수및 회사채
수익률추이를 조사한 결과 금리가 상승했던 지난해와 91년 87년의 3개연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가가 상승했었다고 밝혔다.

또 시중금리가 하락하면 주가가 오르고 금리가 상승하면 주가가 내리는
금리연동현상이 최근 10년동안 계속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11월7일 종합주가지수가 사상최고치인 1,145.01(장중
기준)을 기록했지만 회사채수익률이 10월말 13.7%에서 11월말에는 13.97%로
상승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또 지난91년에는 11월중에 회사채수익률이 19.35%까지 치솟은 반면 주가는
떨어졌고 87년에도 회사채수익률이 11월의 13%대에서 12월에는 16%대까지
가는 금리상승으로 주가는 509.05(10월말)에서 475.59(11월말)로 빠졌다.

지난해와 91,87년을 제외하면 최근10년간 11월에는 금리하락을 바탕으로
주가가 모두 상승해 연말장세가 경험적으로 금리에 연동되고 있음을 입증
했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조정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채권
수익률의 하락이 주가상승을 예견케하지만 비자금파문등 외부변수로 상승
시점이 지연된 것으로 대우증권은 해석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