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실권주 일반청약일(10월 4일-5일)을 앞두고 개인투자자간에 수익
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30일 종가는 1만4천8백원.공모가는 1만1천4백원으로 구주시세
보다 22.9% 낮다.

기존주주및 우리사주조합원들은 1주당 발행가액의 1백%를 청약증거금으로
내야하지만 개인이면 누구나 자격이 주어지는 일반공모청약의 경우 청약증
거금률은 20%.특히 1인당 청약한도가 1천6백주로 제한돼 3백64만8천원까지
만 청약할수 있어 자금부담도 크지 않은 편이다.

증권업계는 지난 3월14-15일 일반 청약을 받았던 외환은행의 경우 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예상치(5대 1)를 밑돌았지만 국민은행의 경우 공모규모
(외환은행의 36.2% 수준)와 내재가치,현증시 여건을 감안할때 경쟁률이 15
대 1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국민은행의 <>국내 최대수준의 수신고와 점포망 <>전체
시중은행중 가장 낮은 부실채권비율 <>올해 예상순이익 1천억원(지난해보다
24.7% 증가)등을 감안할때 이번 증자에도 불구,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체로 11월 6일 상장이후 단기적인 하락이 불가피하겠지만 연말에 가서
구주는 1만5천원에서 1만6천원선에 달할 것으로 예상(대신증권)된다.

통상 연말이 갈수록 신주와 구주와의 가격차가 좁아지는 것을 감안할때
신주도 1만5천원 안팎까지 상승할 경우 30%내외의 수익률을 올릴수도 있다
고 증권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