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는 테마별로 순환매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테마주 강세현상은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시대가 확실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4.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예외없는 금융소득종합과세실시에 따라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4.4분기에는 주도주탐색과정을 거치면서
매수세가 테마별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의 대세상승기를 이끌어갈 주요테마주들을 점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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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의 개편에 따른 변화도 증시에서는 "태풍의 눈"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사의 투신업진출허용,투자금융사의 종금사전환,은행의 대형화추진
등이 앞으로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와관련해 주목해야할 점은 업무영역 확대에 따른 금융기관의 합병과
증자가능성.

은행권은 최근 증자허용과 은행간 합병시 조세감면혜택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부각되고 있다.

증권사들도 투신업진출과 카드 리스업진출이 기대되는 가운데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증권사간의 합종연횡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종금사 전환이 가능한 투자금융사들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영업인가요건(자본금 300억원)을 맞추기위해 증자가 불가피한 종금사들도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지적된다.

또 보험사들은 이미 자동차보험요율자율화로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업종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는 강세를 보인바 있다.

금융업종은 풍부한 시중유동성에 의한 금융장세가 펼쳐질때는 매수세가
일차적으로 몰릴수 있는 대중주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증시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