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주식형수익증권은 실제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재 8개투신사의 주식형펀드 수익증권
수탁고는 12조8천5백94억원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가 확정된 지난 6일이후
영업일수로 8일동안 1백31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 14일과 18일 대한투신과 국민투신이 각각 3백89억원과 3백88억원
규모의 외국인전용 수익증권을 설정, 주식형수탁고가 7백77억원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6백4억원이 줄어든 셈이다.

이에대해 투신사 관계자는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수익증권
기준가가 주가회복과 더불어 원본가를 회복하는등 가격이 올라가면서
서둘러 주식형수익증권을 매각, 현금화하는 기관들이 늘어났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김헌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