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회복과 더불어 투신사들이 주식을 처분하고있으며 미매각수익증권도
적극적으로 해지하고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가 13일 현재 회사자산으
로 보유하고있는 미매각수익증권은 장부가 기준으로 1조4백69억원으로 지난
8월말보다 4.1%인 4백49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투신사들은 이달들어 이날 현재까지 4천1백8억원어치의 주식을 매
입하면서 4천6백2억원어치를 처분, 4백9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처럼 투신사들이 미매각수익증권을 줄이는 한편 주식을 처분하고있는 것
은 최근 주식시장이 거래를 수반하며 회복세를 보이자 보유물량 축소를 통한
차입금을 줄이려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또 이달말의 상반기 영업실적을 의식, 매매이익 실현을 겨냥하고 있기도하
다.

투신사 한관계자는 주가 회복세가 계속되면 보유주식의 처분은 물론 미매각
수익증권을 적극 해지한다고 밝혔다.

투신사별 미매각수익증권 해지 규모는 한국투신이 3백24억원어치의 미매각
수익증권을 줄여 차입금 축소에 적극나섰으며 대한투신과 국민투신은 각각
62억원과 63억원어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