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들어 대우그룹계열사의 주가가 삼성 현대 LG 쌍용등 여타그룹 상장기업
보다 두배이상의 상승률을 보여 눈길.

우선주와 신주를 제외한 대우그룹계열 9개상장사의 주가는 11일현재
지난1일에 비해 평균11.20%가 오른 것으로 집계.

통신관련주의 인기에 힘입어 대우통신이 열흘새 20.18%의 상승률을 보인
것을 비롯,대우전자부품(19.78%) 대우정밀(19.27)등 경남기업(0.63%하락)을
제외한 전계열사의 주가가 뛰어오른 것.

같은기간동안 현대그룹계열사의 평균주가상승률은 3.79%에 그쳤고 삼성
(5.72%) LG(5.16%) 쌍용(5.38%)그룹등도 5%선의 상승율을 보여 대우그룹
계열사상장사 주식이 다른계열사보다 두배나 더 오른셈.

이에대해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박주창과장은 "대우그룹계열사 주가가
이달들어 급등한것은 대우그룹계열사의 대부분이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중저가대형주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그동안 대우그룹사주가가 다른그룹사
보다 저평가됐던데 따른 반등의 결과인 것같다"고 해석.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