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연말까지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CB)는 총4천9백49만주
로 주식시장에 연말이후 주식시장에 적지않은 물량부담요인으로 등장할
것이 예상된다.

4일 대우증권은 주식전환가능 CB물량이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폭증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러나 주식전환가능 CB가운데 실제 주식전환율은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93년이후 평균29.0 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경우 이들 CB의 주식전환율 20%이상이 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특히 현재 주가가 전환가를 크게 웃돌고 있는 한국마벨 국제상사
코오롱건설 한진건설 한국코아 삼미특수강등의 CB는 주식전환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물량증가에 따라 주가상승이 억제될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전문가들은 CB발행종목들의 대부분이 전환일이후 주가 하락을 보였다
고 지적하고 이들 종목을 보유한 투자가들은 전환일발표시점에 해당종목을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