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채권의 투자수익률격차( Yield Spread )가 지난달 16일이후 7%
포인트 미만에 머물고 있어 기술적 분석상 주식매입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2일 주식과 채권이 대체투자수단이라는 것을 전제로 채권투
자수익률에서 주가수익률을 차감한 수치인 수익률격차가 8월중 평균 7.1%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익률 격차가 8%포인트(주가 대세하락점이었던 지난 89년 4월의 수익률
격차기준)미만이었던 지난 92년 7월부터 94년 9월까지 시중자금이 주식시
장으로 들어와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는등 그동안 수익률격차가 8%포인트
미만일때 주식시장이 대체로 오름세를 보여왔다고 교보증권측은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수익률격차가 줄곳 8%이상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이후 월간
단위로는 지난 6월의 7.9%포인트에 이어 지난달 수익률격차가 7%포인트
대로 진입한만큼 주식시장이 9월을 저점으로 점차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
망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7.1%포인트의 수익률 격차는 지난해 7,8월중의 격차
와 비슷하다"며 "그러나 최근 경기가 지난해와는 달리 하강우려감이 높고
종합과세 실시를 앞두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같다"이라
고 예상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