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전자통신주가 현 순환매 장에서 새로운
테마주로서 과연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달중순이후 비제조주의 우위장속에서 사각지대에
있던 전자통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촉발시킨 것은 지난 18일
기업공개후 첫 상장된 LG정보통신2신주로 보고 있다.

1만1천원에 발행됐던 이종목은 지난 18일 2만7천5백원으로 신규상장된뒤
이날까지 연 6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연일 1천만주이상의 상한가
매수잔량을 남기는 진기록을 달성,전자통신업종의 성장가능성을 다시금
고려케했다는 것.

이같은 영향으로 동종업체인 성미전자도 그간 약세를 면치못하다가
지난 22일이후 연속상승 행진을 보이고 있다.

LG정통주의 선전으로 상승의 계기를 마련한 전자통신주의 원군은 지난
24일부터 전세계 판매에 돌입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새로운 운영
체계인 "윈도즈 95".

이로인해 상위기종의 D램 소요가 큰 펜티엄급 고급기종의 PC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1천5백원 하락이후 25일까지 연속 6일(보합
1일 포함)상승했다.

삼보컴퓨터도 지난 23일이후 3일째 강보합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전기전자업종은 전체 업종중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산업증권 기업조사부 이인규차장은 "이달말에 정보통신부의 34개
신규통신사업자 선정방식에 대한 공고가 예정된 가운데 현재 10조원
수준의 통신장비및 서비스 시장이 98년에 15조원 가량으로 확대될
것을 염두에 둔 재벌기업의 잇단 신규진출로 통신산업의 성장성은
밝다"며 "기존 업체에 대한 기업매수합병도 활발,테마주가 될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LG증권 정경칠의정부지점장은 "최근의 주도주 부재속에 반발성
매수세의 결집으로 전기전자통신주가 당분간 강세를 보이겠지만 비제조주
장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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