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의 고가저PER주와 달리 실적이 좋으면서 주가도 낮은편인 이른바
신저PER(주가수익비율)주들이 최근의 조정장세에서시장주도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선경경제연구소는 그동안 금년 반기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대상
]으로 업종별 경상이익증가율 상위 20개기업을 선정,주당순이익(EPS)을
산출한 결과 종전에 주식시장에서 저PER주로 알려졌던 고가권주식들외에
주가가 낮으면서도 수익호전폭이 매우 큰 새로운 저PER주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경경제연구소는 지난 94년에 경상이익증가율 상위 30사등 반기실적
호전기업들은 실적 공표시한인 15일이 지나서도 약 2주간 종합주가지수보다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다면서 현재와 같이 시장매수세가 취약한 장세에서
이들 신저PER주들이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는 투자유망종목이라고말했다.

선경경제연구소가 선정한 신저PER주(14일종가기준)는 부산스틸(PER4.1)
신라교역(4.6)한라건설(4.8)동부제강(6.3)국제전선(6.8)한국제지(7.6)남광
토건(7.9)신성기업(11.6)조선맥주(11.9)국도화학(12.8)영화금속(16.1)한화
기계(40.4,흑자전환된 실적전환형기업)등이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