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성장을 지속해나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의 통화가 공급되어야한다.

명목성장률은 자금수요를 나타내고 총통화(현금통화+예금통화)는 자금공급량
을 나타낸다고 할수 있다.
명목성장률이 총통화증가율보다 낮을때 시중유동성이 풍부해진다.

자금수요량이 공급량보다 낮다면 채권금리의 상승세를 가져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비치게 된다.

우리나라는 93년 3.4분기에는 총통화증가율과 명목성장률과의 차이가 0.9%
를 보였으며 4.4분기에는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주가도 큰폭으로
상승하였다.

95년 1.4분기이후 총통화 증가율과 명목성장률과의 차이가 축소되고 있다.
이것은 최근 고금리 비과세 상품으로 시중자금이 이동하면서 비통화 금융기
관의 수신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총통화지표의 유용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금공급량을 나타내는 지표는 총통화 뿐만 아니라 비통화 금융상품
을 포함하는 지표(총유동성)을 이용할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