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투자가들은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확대된 7월 한달동안 한전 삼성
전자등 대형우량주를 집중 매도한것으로 집계됐다.

2일 증권거래소는 7월 한달동안 증권 투신 보험등 국내기관투자가들은 모두
1조5천3백65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하고 1조1천2백5억원어치를 매입한 반면
외국인들은 6천62억원어치를 팔고 1조8천3백4억원어치를 산 것으로 나타났다
고 2일 밝혔다.

개인투자자들도 13조6천7백47억원어치를 팔고 13조5천1백72억원어치를 사
1천5백74억원규모의 순매도를 기록,국주식투자자들은 대부분 외국인한도확
대를 계기로 보유주식을 외국인들에게 팔아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기관투자가들이 이 기간동안 순매도를 보였던 종목은 한국전력이 1천
2백80억원으로 가장 많고 LG전자(1천2백12억원) 삼성전자(1천1백13억원)
대우증권(3백29억원)등 대부분 우량주들이었다.
반면 국내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를 보인 종목은 정보통신산업개편대상인
데이콤이 2백62억원어치로 가장 많은 순매수규모를 보인 것을 비롯,외환은행
1신주(2백33억원)삼성전자1신주(1백93억원)한국이동통신(1백83억원)등이
다음을 이었다.

7월중 주식시장매매비중이 22.4%에 그쳤던 국내기관투자가들중에서 증권사
들이 4천1백60억원규모의 순매도를 보였고 투신사들이 4천1백12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우량주에 대한 활발한 매수세로 6.3%의 매매비중을 차지했다.
< 이 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