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위성인 무궁화호의 오는 3일 발사를 계기로 국내기업
중 위성방송서비스부문업체 및 위성부품제조업체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산업증권은 31일 오는 96년중 무궁화위성채널이 기존케이블TV 사업자와 민
간사업자에 배분돼 민간기업의 직접위성방송이 실시되면 프로그램 수요 증가
로 케이블 TV 프로그램공급업체의 지분을 소유한 삼성물산(캐치원 1백%) 대
우전자(대우시네마네트 1백%) 동양제과(오리온카툰네트워크 25%)등의 수익성
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증권은 또 98년이후 제궤도위성통신사업의 활성화로 2~3년마다 새로운
위성제작이 필요한만큼 2000년 초반에는 무궁화위성 개발과정에서 기술을 축
적한 국내 관련기업들의 저궤도위성사업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방송서비스가 개시되면 위성방송수신기
의 수요가 1백9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위성제작에 참여하는 한국통신(위성제작 설계 감리) 대한항공(위
성체 판넬제작) LG정보통신(관제소소프트웨어 탑재체부품) 한라중공업(비상
장, 발사체부품)등의 외형증가등을 예상했다.

이밖에 한국통신 LG정보통신 삼성전자(저속데이터전용지구국) 대우통신(비
상통신용지구국) LG정보통신(디지틀방식의 위성방송송신기) 대륭정밀 삼성전
기 아남전자 나우정밀(위성방송수신기) 등의 장비제작업체들로 위성방송 특
수를 누릴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