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이 인천투자금융의 공개매수를 선언했다.

쌍용증권은 21일 쌍용그룹계열의 4개사가 인천투금의 보통주 60만주
(전체발행주식의 30%)를 주당 4만3천원에 공개적으로 매수하겠다는
신고서를 증권감독원에 접수시켰다.

쌍용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격은 20일 종가기준으로 30.3%할증된
수준이다.

쌍용측이 사들일 인천투금주식은 증권이 34만주,할부금융이 6만주,건설과
화재해상보험이 각각 10만주씩 모두 60만주다.

쌍용측은 신고서에서 "지역중소기업에 원활한 자금을 지원하고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주주의 강력한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경영권을 인수키로 했다"고 공개매수목적을 밝혔다.

명호근쌍용증권사장은 "그룹차원에서 경영다각화를 추진하려는 노력의
하나"라고 전제,앞으로 투신사신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측은 이날 신고서가 증감원에 제출됨에 따라 오는 25일 열릴 예정인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는대로 26일부터 20일간 인천투금주식을
본격적으로 매입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쌍용측에 맞서 기업매수합병(M&A)를 목적으로 인천투금주식을
사들였던 선경측은 이날 쌍용측의 공개매수선언에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측은 공개매수가 성공할 경우 인천투금지분을 현재의
9.6%에서 39.6%로 늘리게 돼 경영권을 인수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천투금주가는 이날 쌍용측의 공개매수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도호가없이 5만주가까이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천투금주가는 쌍용과 선경의 주식매입설이 돌기 시작한 6월중순이후
두배이상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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