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한도확대이후 핵심우량주에 대한 1차적 매수를 끝낸 외국인들이
은행주의 매집에 나서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한도가 늘어난 지난 1일이후
외국인들이 사들인 12개 시중은행의 주식은 모두 1천48만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한도가 늘어난 신한은행 주식 3백43만주를 매수한 것을
비롯,국민은행 1백60만주 상업은행 1백49만주 한일은행 1백12만주등을
순매수했다.

이기간동안 은행주는 10.1 4%의 주가상승률을 기록,종합주가지수
상승률 7.5 3%보다 높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은행주의 주가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외국인의 2차매수세는 지난해 외국인투자한도확대 직후 핵심
우량주의 투자한도가 소진된후 금융주를 중심으로 오히려 매도에 치중
했던 때와는 달라진 양상이라는 것이 증권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증권사 국제영업담당자들은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등 우량주에 대한
매수를 끝내고 은행주를 추가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은 한국증시가
뚜렷한 호전양상을 띠고 있는데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외국인투자한도확대후 지난주까지 외국인들은 모두
6천7백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도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어 지난해 한도확대때 유입됐던 외국인자금 8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