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즈의 이론에 따르면,민간의 유효수요가 부족하여 불황에 빠졌을
경우 경기부양을 위해 소위 "물 퍼올리는 물"로 알려진 공공투자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펌프로 물을 길어올릴때 미리 조금씩 부어주는 물이 주효한 것 럼
불황하에서는 공공투자가 주축이 되어 민간의 수요를 불러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증시주변에서는 금융종합과세실시나 소득증가에 따라 주식에
대한 잠재수요는 매우 큰 편이나 주가의 장기조정으로 실제로 주식을
사려는 유효수요는 고갈되어 있다.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에 따른 외국계 자금의 유입이 "물 퍼올리는
물"의 역할을 할것을 기대해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