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정된 외국인전용수익증권(외수증권)보다 규모가 큰 외수증권이
재매각됐다.

대한투신은 3일 외수증권 대한블루칩인덱스투자신탁(DBIT)7천만달러어치를
4일 다시 발행한다고 밝혔다.

BDIT의 재매각규모는 올해 새로 설정된 외수증권 5천만달러보다 훨씬
큰 규모이다.

DBIT의 추가발행은 대한투신과 일본의 노무라증권이 공동으로 일본에서
사모로 자금을 모아 아일랜드 더불린에 설립한 코리아블루칩펀드(KBF)의
자금이 투입됐다.

일본계 자금이 이처럼 직접 들어오지않고 해외에 펀드를 먼저 설립해
우회투자한 주요인은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등 이중과세를 히피하기
위한데서 비롯됐다.

DBIT의 주식편입비율은 80%로 이 펀드 재매각으로 4백50억원정도의
신규주식수요가 늘어나게된다.

한편 이에앞서 국민투신은 지난 4월초 중도환매된 외수펀드
서울아시아인덱스트러스트(SAIT)등 3천5백만달러어치를 재발행했다.

< 김헌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