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증시 부양조치이후 소액일반투자자들은 주식을 처분하고있으나 거액
의 일반투자자들은 주식을 확보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이 지난달 27일이후 주문기준으로 일반투자자들의 매매현황을 조사
한 결과 1천주이하를 주문한 소액투자자들은 모두 5천2백억원을 순매도한 반
면 1천주이상을 주문한 거액투자자들은 모두 2천1백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따라 부양조치이후 일반투자자들은 모두 3천1백12억원의 주식을 순매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문단위별로 보면 5백주이하를 주문하는 소위 개미군단들은 지속적으로
매도우위를 보이며 모두 3천8백77억원의 주식을 처분했으며 5백주에서 1천주
사이를 주문한 투자자들은 1천3백72억원의 주식을 처분했다.

반면 매매단위가 1만주이상인 소위 큰손들은 2백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2천주에서 5천주사이의 거액투자자들은 9백2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주매수세력
으로 등장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