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 삼성그룹으로 인수가능성을 시사하는 외지의 보도로 인해
지난 2일 62만주나 거래되며 상한가를 터뜨려 눈길을 끌었다.

최근 3개월간 하루평균 거래량이 8만주선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거래가 일어난 것이다.

주말에도 58만주나 대량거래되며 강세를 유지했다.

그동안 영업실적부진 예상으로 주가가 상승탄력을 잃었으나 월스트리트저널
에서 삼성측의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의 자금과 기아자동차의 기술을 합
치면 한국내 자동차설비의 과잉우려를 없앨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의 관
심을 촉발시켰다.
뒤이어 회사측에선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