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증권이 국제영업 부문 약정1위로 올라섰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제영업에서 올들어 2,3위를 달리던 한신증권은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1천2백72억9천만원의 약정을 올려 9백88억5천만원을
기록한 쌍용증권을 제치고 선두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증권은 8백57억4천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동서증권(7백91억7
천만원) LG증권(6백53억8천만원) 대신증권(4백79억4천만원)등의 순이었다.

한신증권은 증시안정책이 발표된 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29일에만도 1백
3억원의 국제부문 약정을 올렸는데 대우증권은 이날 25억원어치에 그쳤다.

한신증권의 관계자는 이에대해 "업계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해외투자자들로부
터 팔자물량을 많이 받았으며 외국계 증권사로부터도 매매주문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선 한신증권이 역외펀드와 자사상품간에 약정용 매매를
꾸준히 늘린 때문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