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감원은 신설 D증권등 일부증권사 직원과 투자자들이 청산,고려포리머
주식을 대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잡고 조사에 착수했다.

증감원 관계자는 31일 이들 종목에 대한 시세조종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소형 S증권,신설 D증권,대형 D증권의 영업부와 지점의 관련
계좌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이번 주가조종 사례는 차명계좌를 포함해 수십개 계좌들이
동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조만간 조사를 끝내고
검찰 고발등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감원에 따르면 청산의 경우 지난해 9월이후 당시 1만4천원대에
있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해 연말에는 4만원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일부 세력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일반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고려포리머 주식은 특히 최근의 약세장에서도 수개월동안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일부세력이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