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은 최소한 3.4분기중 순매수우위를 유지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이면 약정을 통한 자금 유치등 시장분위기를 해칠 영업행위를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개 지방투신사를 포함한 8개투신사 운용담당
임원들은 이날 오후 한국투신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의 5.27 증시안정화
대책에 따른 주식의 순매수우위를 유지,주가안정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이면 고금리 약정을 통한 수신 증대를 중단,
시중 실세금리안정에 기여하기로했다.

투신사들은 이날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위한 교체매매를 하되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때 까지 반드시 매수가 매도보다 많도록 순매수우위를
지켜나가기로했다.

투신사 한관계자는 정부가 공기업주식매각을 전면보류하는등 3.4분기중
공급물량축소에 적극 나선 점을 중시,최소한 3.4분기동안 순매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국인투자한도확대가 시행되는 7월1일이후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의해 주식시장이 자생력을 갖추게되면 순매수우위를 중단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헌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