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가들은 이번주에는 외국인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많이 추천했다.

한전 한국이동통신등 블루칩과 신한은행 대우증권등의 금융주 그리고
충남방적등 실적호전 낙폭과대주를 많이 권유했다.

외국인투자한도가 소진된 블루칩들이 한도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이나 이들 종목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라 증권 은행등 소위
대중주를 블루칩과 함께 권유한 추천자가 많았다.

이번주에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한전과 충남방적으로
각각 3명에 의해 추천됐다.

한전은 외국인들의 투자한도가 8%에서 10%로 확대되면서 매수세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전기료의 4.5% 인상으로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중공업의 공개와 관련 대규모 유가증권 평가이익도 기대됐다.

한전과 같이 3명에 의해 추천된 충남방적은 올해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화재를 당한 대전공장을 본격 가동함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24%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특히 대일본수출이 크게 늘어 엔고혜택을 많이 보는 것으로 추천자는
밝혔다.

대전공장 27만평 천안공장 6만평등 모두 46만평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주당순자산도 4만7,130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주들은 신한은행 하나은행 대우증권 제일투금등 4개종목이 추천
대열에 올랐다.

이들 종목은 1인당 업무이익이 업계선두이거나 실적이 대폭 호전되는등
업종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은행 대우증권은 외국인들이 선호해 장외에서 약간의 프리미엄도
붙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롯데제과 세원등 저 PER주, 대한항공
우성사료등 원화절상수혜주, 오는 19일 합병주총을 앞두고있는 LG산전등도
관심을 끌었다.

롯데제과는 실적이 호전되는데다 롯데칠성 롯데삼강 롯데리아등
재무구조가 양호한 우량 계열사의 주식과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있는
자산주라는 점이 언급됐다.

세원 역시 매출이 지난해보다 12%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싯가 1,900억원의 서울 가양동과 부산 동래의 공장부지(장부가 97억원)
4만4,700평에 대한 재평가가 예상되는 점이 강조됐다.

금성기전등 계열사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LG산전은 최근 주가가
주주들의 매수청구권가격보다 낮게 형성되고있어 관심종목으로 추천됐다.

한신경제연구소의 이충식기업분석실장은 "대형우량주 우선주 증권주
은행주 저가대형 건설주로 이어지던 순환매가 최근 마무리됐다"면서
거래량을 지켜보면서 추가반등 가능성을 확인한후 매수할 것을 권유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