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식의 담보가치를 나타내는 대용가격이 주식시장의 약세에 따라
계속 떨어지고 있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월중 적용되는 상장주식의 대용가격은 평균
1만6천2백95원으로 4월의 1만7천3백86원보다 1천91원이 낮아졌다.

이는 지난1월의 1만9천5백61원에 비해서는 3천2백66원(16.6%)이 하락한
것으로 2월 1만8천6백35원 3월 1만8천63원에 이어 꾸준히 떨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대용가격은 상장주권 장외등록주권 상장채권 수익증권 싯가의 70%선에서
결정되는데 상장주권의 경우 거래량 0.1%미만인 종목과 관리종목은 가격
산정에서 제외된다.

5월 대용증권 가격은 2일부터 6월4일까지 적용되며 이번달에 지정된 대용
증권은 상장주권 8백32종목을 비롯 모두 1만4천1백24종목으로 전달에 비해
2백종목이 증가했다.

한편 증권당국은 현금 40%로 돼있던 위탁증거금을 지난달 29일부터 현금
20%, 대용증권 20%로 바꾼 바 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