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이 지분변동사실을 1년이나 늦게 증권감독원에 지연보고해
눈길.

또 임원들의 주식배당에 따른 지분변동에 대해 무더기 정정보고를
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늑장보고의 주인공은 샘표식품의 대주주인 박승복회장과 동생인
박승재 박승우사장.이들은 작년5월30일까지 직계존비속을 포함한
연명보고를 했어야 하지만 거의 1년이나 지난17일에야 보고했다.

보고내용을 보면 박회장측이 배우자와 아들 손자등을 합쳐 14.06%
(11만2천5백27주)이고 박승재사장측이 8.19%(6만5천6백34주),박승우
사장이 6.3%(5만3백1주)등이다.

증감원은 이같은 지연보고에 대해 주의를 촉구할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3월 주총에서의 주식배당에 따른 임원들의 지분변동
보고내용이 틀렸다고 17일 증감원에 정정보고했다.

김광호사장의 배당전 소유주식이 3천8백주인 것을 8백주로 보고한 것을
비롯해 모두 35명의 임원 보유주식 변동사항이 무더기로 잘못보고됐다는
것이다.

임원들의 소유지분 변동내역 보고기한(지난10일)내에 과다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담당자가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이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