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올 들어 자사주 매입을 통해 계열사 주가를 관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월 삼성전자,삼성전관,삼성전기,
삼성화재보험,삼성증권 등 삼성그룹의 계열사들이 우선주 21만9천9백
50주를 비롯해 모두1백78만9천3백8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증시에서 대표적인 블루칩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삼성전자는 보통주
57만7천4백60주와 우선주 12만1천4백20주 등 모두 69만8천8백80주를
취득했으며 삼성전관도 우선주 3만5천80주 등 자사주 43만2천3백40주를
매입했다.

이밖에 삼성전기와 삼성화재도 각각 42만9천6백30주와 7만6천3백60주를,
삼성증권은 자사보통주 28만2천6백90주를 취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