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3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다시 하락한 18일 기관투자가
들의 주식매매주문은 매도가 매수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주문에는 무상증자로 인해 신주상장된
삼성전자 주식이 많아 눈에 띠었다.

한국투신의 2백억원어치 매수주문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신한은행 포철등이 포함됐다.

반면 1백40억원어치의 매도주문에는 성미전자 청구 현대자동차 고려화학
금강 한국유리등이 파악돼 교체매매에 주력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한투신은 한국이동통신 고려화학 한전 현대자동차 동해펄프 호남석유
현대차써비스 삼성전자 한화종합화학 대한항공등 블루칩을 중심으로
1백46억원어치의 매수주문을 냈다.

이에반해 제일은행 조흥은행 고려합섬 신한은행 쌍용정공 대현 대륭정밀
대우 한창 고합상사등에 1백97억원의 매도주문을 내면서 개별종목을
처분하려는 심리가 강했다.

국민투신의 77억원어치 사자주문에는 고려합섬 삼미특수강 두산유리
현대정공 한화종합화학 호남석유 LG화학 유공 코오롱건설 삼성전자등으로
유화주에 대한 매수세가 눈길을 끌었다.

1백11억원어치의 매도주문에는 삼성전기 대한항공 동성화학 한전
쌍용정공 현대금속 신한은행 서울증권 한신증권 중앙투금등으로
금융주를 비롯해 탄력성이 떨어지는 종목이 주로 매도대상이었다.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들은 1백34억원어치(81만주)를 사들이고 1백6억원어치
(67만주)를 처분해 매수가 28억원치 더 많았다.

외국인들의 매수상위종목은 제일은행(10)대우(7)쌍용정유(5)중앙투금
(4)한화종합화학(4)등이었다.

매도상위종목에는 제일은행(4)쌍용자동차(4)동부화학(4)국민은행(4)
강원은행(3)등이 포함됐다.

전체거래량에 대한 외국인들의 거래비중은 3.79%였다.

외국인 예탁금은 2백9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