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이틀째 상승하며 종합주가지수가 7일만에 다시 910선을
회복했다.

15일 주식시장은 중가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된 매수세가 점차 전체
업종으로 확산되면서 강세가 이어지고 거래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5.3 5포인트 오른 911.41을 기록했으며
대형우량주가 많이 편입된 한경다우지수도 146.53으로 0.57포인트가
올랐다.

오전장만 있었음에도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져 거래량은
1천6백55만주 거래대금은 2천9백7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종합주가지수가 910을 웃도는 오름세로
출발했으며 중소형주와 낙폭과대 개별종목들의 악재성재료가 완전노출
되고 증권사의 신용만기 연장조치 확산등으로 급매물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속에 전반적인 강세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

일부 개별종목의 시세조종혐의에 대한 내사가 일단락됨에 따라
개별종목이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으며 특히 로케트전기 부광약품
대영포장 동양섬유등은 가격제한폭 가까이 올랐다.

이건희회장의 북경발언으로 약세를 보였던 삼성그룹주들도 주가상승에
동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삼미특수강은 올해 흑자전환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한편 대량
거래가 이뤄져 오늘 단일종목거래1위를 차지했다.

김포매립지를 부실시공했다는 감사결과가 전해지면서 시공사인
동아건설은 하한가로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광업 건설 은행업종만이 소폭 내렸을 뿐 대부분 업종이
올랐으며 2만원대 미만의 주식들이 전체거래의 70%이상을 차지,지수
상승을 선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5개를 포함해 4백86개로 크게 늘었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를 비롯,2백17개에 그쳤다.

증권사일선지점장들은 "악재들이 노출됨에 따라 심리상태는 상당히
호전됐다"며 "종합주가지수 920선의 저항이 예상되기도하지만 반등
분위기가 좀더 이어질 것같다"고 전망했다.

< 박재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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