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극동제분의 특수관계자들이 선경증권에 구좌를 열어 주식매매를 해오면서
거액의 투자손실을 보게되자 증권감독원에 민원을 내는등 증권사측과 분쟁을
벌이고있다.

증권감독원은 신극동제분이 합작증권사인 우학KB의 한국측 출자자라는 점을
중시,선경증권및 이들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8일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선경증권 개포지점의 장경용 차장이 거액의
투자손실을 내고 도주한 사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주가 신극동제분의 특수
관계인들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사건 전모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고 밝혔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신극동제분의 경우 합작증권사 내인가를 받아놓고있는
우학KB의 한국측 출자자라는 점에서 이자금이 증권사 설립과 관계된 것인지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선경증권 개포지점의 장경용차장은 지난 92년10월부터
신극동제분 관계인들의 투자자금 14억원을 맡아 관리하면서 7억원대의 투자손
실을 내고 지난 1월 잠적한 상태다.

증감원은 신극동제분의 회사관계자가 구좌를 개설하는등 자금관리자 역할을
해왔지만 실명제 위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밝히고 증권사 직원의 횡령
및 일임매매 여부등에 대해서도 조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9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