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은행의 옛대주주였던 한국도자기가 다시 1인대주주로 부상해 역기업
매수합병(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한국도자기 한국특수도자기 한도통산등의
회장인 김동수외6인이 지난1일 충북은행 주식을 추가로 취득해 1백3만
4천1백 98주(지분5.14%)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충북은행은 1인대주주가 기존의 대유통상(91만주,지분4.52%)
에서 김동수외6인으로 변경됐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3일 공시했다.

이에앞선 작년12월31일 대유통상은 충북은행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
4.52%의 지분을 확보,김동수외5인의 4.23%(85만주)를 앞질러 1인
대주주로 부상했었다.

한편 대유통상의 관계회사인 대유증권이 의결권은 없지만 상품주식으로
4.93%(99만1천2백10주)의 충북은행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충북은행에 대한 경영권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