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과 3일 서울영업을 개시한 일본의 노무라증권과 닛코증권사가
상반기중에 각각 1억달러규모의 대한투자 전용펀드를 설립한다.

3일 이들 증권사 서울지점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이 1억달러,
닛코증권이 5천만달러~1억달러규모의 역외펀드를 설립키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노무라증권 관계자는 일본투자자들에게 판매될 이펀드가 빠르면 5월말께
설립될 것이라고 밝히고 투자관리를 담당할 한국의 투자자문회사를
물색중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은 이미 지난93년 1억달러규모의 코리아에 퀴티 펀드를
설립해 운용중이어서 새펀드가 설립되면 모두 2억달러의 자산을
서울증시에서 운영하게 된다.

한편 닛코증권 관계자는 5천만~1억달러의 펀드가 설립돼 하반기에는
일본투자자금의 서울증시 유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