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인 자세를 면치못하던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매가 다시 약간씩
확대되고 있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초를 고비로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
수세가 약간씩 강해지기 시작해 증시전체 주식거래량중 기관매매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시 30%에 육박하고있다.

기관매매비중은 2월초순이후 20~23%정도를 맴돌았지만 전전주(2월27~3
월4일)를 고비로 다시 높아져 지난주에는 26.9%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9일에는 기관매매 비중이 29.9%에 달했으며 10일엔 28.1%를
차지했고 순매수규모도 약간씩이나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들중에서는 은행들이 최근 비교적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신과 증권사등은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아직까지 매매물량 자체가
크게 많지는 못한 편이다.

이처럼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매가 다시 늘어나고있는 것은 최근 한은
의 통화관리 완화와 함께 기관들의 자금사정이 다소 호전되기 시작한데
다 3월결산법인인 증권사나 투신등의 이익조정을위한 매매도 증가추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기관들의 주식매매 확대는 지난주 주가가 강세를 지속하는데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국인들의 주식매매도 증가,최근 이들의 주식매매량이 시장전체
거래량의 5%를 넘어서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매입보다는 매도에 주
력,매도물량이 매수보다 훨씬 더 많은 편이다.

< 조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