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9일째 오르면서 주식투자자들에 자신감을 불어넣고있다.

11일 주식시장은 위탁증거금율인하등 정부의 증시규제완화대책이 빠르면
내주중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전 포철 삼성전자등 지수관련
블루칩이 동반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종가보다 9.83포인트 오른 954.20을 기록,950선에 안
착했다.

950선을 회복하기는 지난달 13일이후 처음이다.

대형우량주가 많이 들어있는 한경다우지수는 154.41로 전일보다 0.75포인
트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올랐지만 블루칩강세 중소형주약세로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많았다.

상한가 83개를 포함해 3백41개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53개등 3백86개종목
이 내렸다.

업종간 등락도 크게 엇갈렸다.

증권등 금융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조립금속 도매 의약등 중소형 업종
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1천8백28만6천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3천4백78억원규모였다.

8일연속상승행진과 75일 이동평균선인 970선근접에 따른 부담으로 약보합
으로 출발한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3월 회복장세속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
었던 한전 포철등 블루칩에 매기가 쏠리면서 10포이트이상 가볍게 뛰어올랐
다.

이후 전종목에 걸쳐 차익경계매물이 늘어 지수상승폭이 줄기도했다.

그러나 무상증자및 주식배당등을 재료로 증권보통주및 우선주가 큰폭으로
오르면서 지수가 탄력을 받아 상승세을 이어가는 분위기였다.

전날 감리지정과 함께 하락세로 반전됐던 데이콤주식은 4월부터 삼성 현
대 LG그룹등 재벌들간의 지분싸움이 본격화될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크게 올랐으며 이날 무상증자권리락된 삼성전자도 상한가
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당국이 주가조작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중인 대영포장등 일부
작전성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최근 강세를 보인 중소형주에 대한 매
기를 위축시켰다.

대신증권 임철순명동지점장은 "3월들어 지속적인 주가상승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대세상승에의 확신이 급속히 퍼지고있다"며"다음주에도 치열한 매
매공방속에 대형블루칩을 중심으로 대세상승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
혔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2일자).